안녕하세요, 캠핑에 푹 빠진 여러분! 찌는 듯한 여름 더위를 피해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이 많으시죠? 저도 매년 여름이면 아이들과 함께 시원하게 물놀이할 수 있는 캠핑장을 찾느라 눈에 불을 켜는데요. 올해 2025년 여름, 드디어 인생 캠핑장을 찾은 것 같아 이렇게 후기를 남겨요. 바로 충북 제천에 위치한 '리아띠캠핑장'입니다! 대형 수영장에 호텔급 시설까지, 정말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곳이었어요.
자연과 힐링,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곳
리아띠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아, 여기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제천IC에서 차로 7분밖에 안 걸려서 접근성도 정말 좋았고요. 캠핑장이 약 1000평이 넘는 넓은 부지에 자리 잡고 있는데, 사이트는 단 22개뿐이라 정말 여유롭고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캠핑장 바로 앞에는 산과 강이 펼쳐져 있어서, 텐트 문만 열어도 싱그러운 자연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정말 일품입니다.
프라이빗한 사이트 구성
리아띠캠핑장은 모든 사이트가 널찍널찍해서 좋았어요. 옆 사이트와 간격이 충분해서 우리 가족만의 시간을 방해받지 않고 보낼 수 있었죠. 사이트는 크게 블루존과 레드존으로 나뉘어요.
- 블루존 (파쇄석): 10m x 7m 크기로, 웬만한 대형 텐트와 타프를 함께 설치해도 넉넉한 공간을 자랑합니다. 가격은 1박에 70,000원이에요.
- 레드존 (파쇄석&주차): 10m x 8m로 블루존보다 조금 더 넓은 사이트예요. 가격은 동일하게 70,000원입니다.
- 레드존 (타프존): 제가 이번에 머물렀던 곳인데, 정말 강력 추천해요! 11m x 7m 사이트에 이미 대형 타프가 설치되어 있어서 타프를 따로 챙기고 설치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어요. 갑자기 비가 와도 걱정 없고, 뜨거운 햇볕도 완벽하게 막아주니 정말 편하더라고요. 가격은 80,000원으로 만 원 비싸지만,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하고도 남습니다.
캠핑의 질을 높여주는 기본 정보
체크인은 오후 1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로 여유로운 편이에요. 매너타임은 밤 10시부터 아침 8시까지인데, 다들 잘 지켜주셔서 조용하고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근처에 베론성지나 의림지 같은 명소도 있어서, 캠핑과 함께 짧은 여행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여기가 캠핑장이야, 호텔이야? 감탄 나오는 편의시설!
캠핑을 다니다 보면 시설 때문에 아쉬울 때가 종종 있잖아요? 그런데 리아띠캠핑장은 '호텔급 관리동'이라는 소개가 전혀 과장이 아니었어요. 정말 깨끗하고 편리해서 감동의 연속이었답니다.
개별 샤워실과 쾌적한 개수대
가장 놀라웠던 건 바로 샤워실이에요. 무려 6개의 개인 샤워실이 갖춰져 있어서, 다른 사람 신경 쓸 필요 없이 편안하게 씻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씻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죠. 화장실과 개수대 역시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었는데요. 특히 한여름에 설거지하는 게 곤욕인데, 개수대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셔서 '서로 설거지하겠다'고 나설 정도였답니다. ^^ 캠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어요.
아이들을 위한 천국, 대형 수영장
리아띠캠핑장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대형 수영장입니다! 그냥 동네 수영장 수준이 아니라 정말 '대형'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크기였어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모두 함께 즐기기에 충분했습니다. 물도 어찌나 깨끗하게 관리하시는지, 사장님이 수시로 돌아다니시며 벌레도 건져내고 청소하시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었어요. 자연 속에 있는 수영장이라 벌레가 없을 수는 없지만, 바로 옆에 뜰채가 비치되어 있어 직접 걷어내며 놀 수 있으니 괜찮더라고요. 물이 정말 차갑고 시원해서 한여름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어요!
소소한 즐길 거리들
수영장 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래 놀이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여기서 한참을 놀더라고요. 또 캠핑장 바로 앞 강에서는 낚시도 즐길 수 있어요. 저희 남편도 아이들과 함께 피라미를 몇 마리 잡았다며 신나 하더라고요. 거창한 액티비티는 아니지만, 자연 속에서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오토캠핑의 진짜 매력 아닐까요?
다녀온 사람들이 입 모아 칭찬하는 이유
캠핏 앱 후기를 보면 다들 청결함, 친절함, 편의시설에 대해 칭찬 일색이던데, 직접 가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정말 캠퍼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점을 불편해하는지 잘 아시는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따뜻한 인심과 세심한 관리
한 번은 저희가 먹던 야채튀김을 조금 나눠 드렸는데, 나중에 아이들 먹으라며 과자와 음료수를 한가득 챙겨다 주셔서 정말 감동했어요. 이런 따뜻한 인심 덕분에 캠핑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사장님은 잠시도 쉬지 않고 캠핑장 곳곳을 쓸고 닦고 관리하세요. "다음에 오셨을 때도 여전히 깨끗하다는 마음이 드시도록 잘 관리해 놓겠다"는 캠지기님의 댓글처럼, 그 약속을 정말 잘 지키고 계셨습니다.
3대가 만족한 가족 캠핑
저희는 이번에 부모님을 모시고 3대가 함께 갔는데, 자리가 붙어있지 않아서 각자 예약했어요. 저희는 아이가 있어서 수영장과 가까운 레드존 13번 타프 사이트를 잡았는데,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부모님은 조용한 곳에서 쉬시다가 강에서 낚시를 즐기셨고, 저희와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았죠. 어른도 아이도 모두 만족한, 완벽한 가족 캠핑이었습니다. 👍
제천 리아띠캠핑장, 다음 여름을 기약하며
고요한 자연 속에서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신다면, 아이들과 함께 깨끗한 수영장에서 마음껏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제천 리아띠캠핑장은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예약이 쉽지는 않지만, 매일 오전 9시에 한 달 뒤 날짜가 하루씩 오픈되니 미리 계획해서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라요. 저는 벌써 내년 여름휴가도 이곳으로 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답니다.